EMDI는 지금도 개발중

노인복지론 : 노인문제의 현 실태와 해결방안 본문

기타/사회복지사

노인복지론 : 노인문제의 현 실태와 해결방안

EMDI 2020. 3. 27. 22:00

매체명 : 인사이트(인터넷기사)

기사명 : 추석 당일 불난 빌라서 구해줄 사람 없어 쓸쓸히 목숨 거둔 80대 할머니

주 소 : https://www.insight.co.kr/news/180404

가족들끼리 모여서 추석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홀로 고독하게 추석을 보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최근 ‘인사이트’라는 포털 사이트에서 핫이슈로 나왔던 ‘추석 당일 불 난 빌라서 구해줄 사람 없어 쓸쓸히 목숨 거둔 80대 할머니’ 기사를 보고 노인문제 중 독거 노인 고독사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추석 당일 24일 밤 8시경 경북 경신시의 한 3층짜리 빌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으며 소방서 추산 4천 800백만여 원의 재산 피해를 입히고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빌라에 살던 주민들은 황급히 모두 대피하였지만 안타깝게도 2층에 홀로 사시던 80대 할머니 강모씨는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만약 80대 할머니 강모씨가 홀로 살지 않고 누군가와 함께 살았거나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더라면 홀로 쓸쓸히 고독사를 당하지 않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국제연합(UN)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에는 고령화 사회, 14% 이상인 경우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최근 5년간 65세 이상 1인 가구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독거노인 수는 134만 명으로 5년 전 2013년(111만 명)보다 23만 명 증가하였고 5년간 65세 이상 무연고 사망자는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한 해 평균 300여명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다음 2017년 말에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돌파해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매년 노인의 인구 수가 증가하면서 이번 화재 사고처럼 노인 안전 문제와 노인 고독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독거 노인층의 고독사가 제일 큰 화두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점마다 빈번히 일어나는 고독사, 여러 고독사 중 유독 독거 노인층의 고독사 비율이 높은 원인을 찾아보면 독거 노인들의 안부를 아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점이 큽니다. 홀로 사시는 노인들은 집 안에서 갑자기 돌발 사고가 일어났을 때와 같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인 우울증에 대한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변에 대화할 사람 없이 홀로 쓸쓸히 사는 외로움과 우울 등의 정서적 문제는 우울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우울증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독거노인 고독사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고독사 사회안전망’이라 하여, 동네 이웃주민들을 통해 사회 관계망 회복을 돕고, 은둔형 1인 가구에게는 생계비, 의료비, 일자리 등을 지원, 죽음 이후는 단순한 시신처리가 아닌 장례를 치러주는 ‘공영장례’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 외 1인 가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살피는 1대1 돌봄 활동‘고독사 예방 지킴이단’ 또는 지역사회와 교류가 없는 1인 가구를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민간복지자원과 연계해 1:1 복지1촌 맺기를 추진하는‘1인 가구 복지 1촌 맺기’ 등 고독사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노인 고독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는 첫 번째, 독거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곳을 중심으로 주민 이웃들과 함께 친해질 수 있는 복지센터 또는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방법입니다. 홀로 사시는 독거 노인들은 대화할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많이 타거나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도 많이 겪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웃간의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생긴다면 서로간의 대화를 할 수 있어 노인들의 외로움도 덜 해질 수 있고 어려움이 생기면 이웃간의 도움도 받을 수 있어 보다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방안으로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최근 독거 노인들을 위한 김치 나눔 행사, 연탄 나눔 행사 등과 같은 봉사활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고독사 예방 지킴이단’과 같이 독거 노인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봉사활동이라든지 혈압과 같은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간단히 체크하는 의료봉사활동이 많이 늘어난다면 독거 노인들이 외로움으로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고 갑자기 겪을 수 있는 위험 상황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의료봉사활동이 생김으로써,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도 미리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방안으로는 독거 노인들의 긴급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물품을 제공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IoT 에너지미터라 하여 사용자의 전기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나 위급한 상황을 당했을 때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SOS 기기가 있습니다.

보통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스마트폰의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IoT 에너지미터는 확인하는 상대방만 설정해 놓는다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전기사용량 패턴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독거 노인이 평소 사용하는 양보다 적게 사용한다거나 아예 사용량이 없는 경우 등에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SOS 기기 또한 단순한 버튼식 기기이기 때문에 노인들이 사용법에 대해 이해하거나 사용하기가 쉽고 긴급전화 119나 112로 미리 설정만 해놓는다면 위급한 상황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방안으로는 서울, 경기도 지역에 사는 독거 노인들과 청년 대학생 주거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는 것입니다. 기존에 정부에서 이미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독거 노인들의 고독사 문제와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대학생들이 비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방안입니다. 대학생들은 독거 노인들과 함께 거주함으로써,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독거 노인들은 혼자 살지 않아 위급한 상황 방지 및 외로움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이러한 방안들은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방안도 있고 봉사활동단체 또는 개인의 도움이 필요한 방안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거 노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야 할 가장 선행되어야 할 단계는 우선 독거 노인들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제일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 내 주변에서 홀로 사시는 노인들에 대한 관심이 여러 다양한 방안보다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해당 노인의 고독사 문제가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 당장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관심 어린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s